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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계엄 다크투어? '이재명 숲'도 꼭 포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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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계엄 다크투어? '이재명 숲'도 꼭 포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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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사무처가 12·3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맞아 '그 날 12·3 다크투어'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투어 코스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서워서 숨었던 '이재명 숲'도 꼭 포함시키라"고 비꼬았다.

    한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법 계엄 저지는 대한민국 국민이 한 것이지 민주당 혼자 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은 자중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도 '이재명 숲'이 궁금하다"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였던 지난 2월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계엄 당시를 돌이키며 "(당대표실로) 가면 잡힐 테니까 국회에 있는 숲에 숨어있었다. 그 뒤 (의원회관에 있는) 한준호 민주당 의원실에 앉아 가지고 제가 잡힐 경우 다음 민주당 지휘자 순위를 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이후 "저는 그날 밤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며 "아시다시피 '계엄 날 겁먹고 숲에 숨어 있던 것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였다"고 공세를 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당시 이 후보와 함께 있었던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계엄의 신속한 해제를 위해서는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절실한 때였다. 누구라도 체포돼서는 안 됐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몸을 숨긴 게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를 향해선 "남을 헐뜯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캠페인은 너무 후진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회 사무처가 주최하는 '다크투어'는 비상계엄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월담 장소, 계엄군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 계엄군과 가장 극렬하게 대치한 국회의사당 2층 현관 등 주요 현장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내달 3일 오후 5시 투어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접 도슨트로 나설 예정이다. 일반 투어는 같은 달 4일과 5일 각각 3회, 2회로 총 5회 운영된다. 다크투어 신청 인원은 경찰과 계엄군의 봉쇄를 뚫고 본회의장에 모여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였던 190명의 국회의원과 같은 190명이다.


    우 의장은 이날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준 대한민국에서 국민들께 당시 현장을 설명하고, 함께 그날의 일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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