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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사장 "韓서 통하면 세계서 통한다…최고의 '경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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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사장 "韓서 통하면 세계서 통한다…최고의 '경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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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다양한 신차 출시를 예고한 벤츠코리아가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압도적 시장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V12 에디션 국내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벤츠는 좋은 제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에 집중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계속해서 좋은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판매량이나 순위 등 숫자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벤츠코리아는 최상위급 차량 라인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상위 세그먼트를 보면 10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가까운 성장을 했고 G-클래스도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있다”며 “판매 주기도 변수지만 벤츠는 항상 고객들이 원하는 답을 내놓고 있다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V12 에디션을 국내에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V12 에디션은 20세기 초부터 마이바흐의 대명사로 자리해 온 V12 엔진의 전통을 맞춤형 디자인 요소로 계승한 모델이다. 차량 가격은 4억7800만원이다.


    한국은 마이바흐 브랜드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실제로 이번에 전세계에 출시되는 50대 한정판 모델 중 20%에 해당하는 10대가 한국에 할당된 것만 봐도 마이바흐가 한국 고객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방증이다.


    바이틀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마이바흐의 전통뿐 아니라 과감한 혁신, 품질, 장인정신, 안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 ‘한국에서 통하면 전세계에서 통한다’는 말이 있다”며 “이러한 모든 가치에 있어 한국 고객들이 가장 높은 기준을 가진 고객이라는 판단에 한국 시장을 전략적 허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틀 사장은 국내 시장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오히려 더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고도 했다. 과거에는 제품에 대해서만 최고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경험'에서도 이와 같은 철학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벤츠코리아는 고객이 차량을 구입하는 것 이후에도 서비스나 고객과의 접점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 아울러 럭셔리카 시장에서 큰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한국 고객들을 위해 본사 차원의 VVIP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다.

    벤츠는 올해 7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선보였다. 바이틀 사장은 지금까지 운영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다른 국가에서도 와서 볼 정도로 글로벌한 벤치마크가 되고 있다”며 “독보적인 고객 응대부터 차량에 대한 상담까지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이 가능해 고객들에게 더욱 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와 마이바흐 모두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특히 마이바흐는 벤츠에서 제공하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벤츠에서 제공하는 것 이상을 제공한다는 게 어려운 도전과제지만 그게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스페셜 에디션 차량이 이러한 철학을 담은 완벽한 예”라고 말했다.

    2030세대에게도 마이바흐와 벤츠가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조만간 접근 가능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바이틀 사장은 "2030세대는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가용자산이 다르겠지만 젊은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모든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경험과 제품을 벤츠와 마이바흐 브랜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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