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공연 티켓 환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공연 관람' 관련 소비자상담은 359건으로 전월(1889건)보다 91% 급증했다. 소비자원은 일부 예매사이트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환급이 지연되거나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10월 15일 약 12만원 상당의 공연 티켓을 구매한 뒤 일정 변경으로 같은 달 18일과 22일 두 차례 취소를 요청했다. 그러나 기한 내 환급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상담을 요청했다.
환절기 의류 수요가 늘면서 10월 '점퍼·재킷류’ 상담(338건)도 전월(180건) 대비 87.8% 늘었다. 냄새, 변색 등 품질 하자 관련 문의가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B씨는 지난 8월 약 16만 원에 재킷을 구매한 뒤 10월 처음 착용했다. 팔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양쪽 겨드랑이 부분이 터지자 B씨는 제품 하자 심의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소비자상담을 신청했다.
10월 '과일·과일가공식품' 상담은 215건으로 전년 동월(108건) 대비 99.1% 증가했다. 추석 선물로 받은 과일이 변질되거나 품질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급증한 영향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 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