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border:1px solid #c3c3c3" />백두대간의 중추에 둘러싸인 고원도시 태백은 은하수가 관찰되는 청정도시이기도 하다. 이를 상징하는 오로라파크는 폐역인 통리역에 조성된 문화체험공원으로 높이 49.2m 눈꽃전망대에서 백두대간과 동해안 지역의 산세를 조망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오로라파크와 함께 개장한 통리탄탄파크(2km 거리)도 함께 들러보기 좋다. 통리탄탄파크는 한보탄광 광업소의 폐광 유산을 활용한 관광시설로 363m, 613m의 길이의 폐갱도가 디지털 아트 기술을 접목한 테마터널로 재탄생했다.


두 개의 폐광도를 잇는 둘레길까지 약 1시간에 이르는 산책 코스는 시간이 멈춘 듯 신비롭고 여유롭다. 통리탄탄파크는 2016년 방영되어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도 볼거리다. 드라마 속 군부대와 의료 캠프에서 태백을 기억하는 특별한 기념 사진도 남겨보자.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border:1px solid #c3c3c3" />어른도 즐기는 숲속 놀이터
민족의 영산, 태백산을 조망하는 하늘전망대
노오란 꽃다발을 흔들며 산이 내게오라고 손짓한다. 어쩌면 이리 고운 색으로 물들었을까? 태양을 닮은 듯 진하고, 달빛을 닮은 듯 말간 하늘 아래 태백산이 펼쳐진다. 밝은 산 가운데 가장 큰 밝은 산을 뜻하는 태백은 민족의 영산으로 불린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태초에 하늘나라 환인의 아들인 환웅천황이 태백산신 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를 열어 우리 민족의 터전을 잡은 곳’이 태백산이다. 해발 1567m에 이르는 태백산은 지난 2024년 봄 개장한 태백산하늘전망대로 더욱 가까워졌다.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인근에 조성된 하늘전망대는 길이 890m, 평균 경사도 3.6도의 무장애 탐방로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색색의 빛깔로 물든 소나무군락지에는 어른도 이용할 수 있는 미니집라인, 스카이미끄럼틀, 그물트램플린 등의 체험시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탐방로 끝에는 높이 33m로 태백산의 능선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전 망대 타워가 자리하며, 일대 탄광 도시 태백의 역사를 비추는 태백석탄박물관도 자리해 코스처럼 들르기 좋다.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border:1px solid #c3c3c3" />아이게게 안전을 재미있게 알려주세요
국내 유일무이 안전 에듀테인먼트, 365세이프타운
열 번 스무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안전’의 중요성.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귀한 가르침임에도 제대로 알려주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탄생한 ‘365세이프타운’은 365일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안전체험테마파크다.


약 94만㎡의 규모의 테마파크는 재난안전, 종합안전체 험관, 소방안전체험관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 7월에는 어린이놀이시설 키즈랜드가 재단장하며 에듀테인먼트 시설로서 면모를 더욱 잘 드러내고 있다. 지진, 산불, 풍수해, 설해, 대테러에 대한 4D체험관, 스마트CPR, 노래방·항공기 탈출 체험관 등에서 안전에 대한 배움을 오감으로 익힌다.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border:1px solid #c3c3c3" />태백 시내에서 만나는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산책 후 황지자유식당
태백 시내에는 오늘도 맑은 물줄기가 솟아나는 황지연못이 존재감을 드리운다. 황지는 낙동강의 발원지로서 태백에서 안동, 대구를 거쳐 길이 506.17km, 유역면적 2만3384.21㎢에 이르는 낙동강이 된다.

하루 5000톤의 물이 솟구치는 황지는 상지, 중지, 하지 세 개의 연못과 함께 공원으로 조성되어 많은 사람의 발길이 머문다. 황지연못에서 길 하나 건너면 황지자유시장이다. 일대 노포들도 포진해 여행 중 꼭 들러야 하는 특별한 사랑방, 황지연못이다.


황지자유시장은 물론 태백 전역에는 ‘실비’라는 이름을 지닌 식당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실비란 정육점 소매가로 한우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한우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실비집부터 젊은 층의 이목을 끄는 감각적인 실비집까지, 태백 여행 가면 꼭 들러봐야 하는 실비집이다.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border:1px solid #c3c3c3" />인공 조형물 아니냐고요?
자연이 만든 석문, 구문소랍니다
31번 국도를 따라 구문소 삼거리,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지점에 태백의 명물인 구문소가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에 구문소는 ‘천천(穿川)’으로 기록되어 있다. 구멍 뚫린 하천이란 뜻으로 구멍이나 굴을 뜻하는 옛말 ‘구무’ 에서 구문소가 비롯되었다.

황지천과 철암천의 두 물길이 지하의 동굴을 점차 넓히며 지상에 동굴 모양의 석문이 만들어졌다. 구문소는 석회암 층에서 보이는 퇴적 구조와 삼엽충 등의 화석이 잘 보존되어 5억 년 전 한반도 지형이 형성된 과 정을 알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border:1px solid #c3c3c3" />2026.1.31(토)~2.8(일)
제33회 태백산 눈축제 놓치지 마세요
1994년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태백산 눈축제가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33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눈 조각을 체험할 수 있는 ‘나도 조각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널리 알려진 ‘대형 눈 조각 전시’가 전년보다 확대된다.


설원과 결합한 웅장한 스케일의 눈 조형물은 태백산 눈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묘미다. 더불어 눈썰매장·눈미로·호핑파크 등 가족 체험 콘텐츠와 겨울밤을 은은한 조명으로 물들이는 야간 콘텐츠도 열릴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