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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위험 80% 낮춘다"…'자궁경부암' 예방하는 방법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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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위험 80% 낮춘다"…'자궁경부암' 예방하는 방법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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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유두종바이러스(HPV)에 노출되기 전인 16세 이전 여성 청소년들이 HPV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8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대 조 모리슨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4일(현지시간) 의학 저널 코크런 데이터베이스 오브 시스테믹 리뷰(CDSR)를 통해 "HPV 백신 접종 효과를 조사한 기존 연구에 관한 2건의 메타 분석에서 HPV 백신이 자궁경부암과 전암성 병변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HPV는 피부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등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집합으로, 일부 '고위험' 유형은 자궁경부, 외음부, 항문, 음경 등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네 번째로 흔한 암으로 매년 30만명 이상이 숨지고 대부분 저·중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


    연구팀은 첫 번째 메타 분석에서 HPV 백신의 효과에 대한 무작위 대조시험에 초점을 맞춰 15만7414명이 포함된 60개 연구를 검토했다.

    그 결과, 모든 HPV 백신이 자궁경부암과 다른 HPV 관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심각한 안전성 우려를 나타내는 부작용 증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바릭스(Cervarix)와 가다실(Gardasil), 가다실9(Gardasil-9) 같은 백신은 15~25세 연령대에서 자궁경부 및 다른 조직의 전암성 변화와 HPV 관련 질환 치료가 필요한 사람 수를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HPV 관련 암은 발생까지 긴 시간이 걸려 임상시험만으로는 자궁경부암 전체에 대한 완전한 그림은 알 수 없다"면서도 "다만 임상시험 결과들은 HPV 백신이 암을 초래하는 감염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고 심각한 안전성 우려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두 번째 분석에서 백신 도입 전후 자궁경부암 추세 등을 비교한 인구 기반 연구 등 여러 국가 1억3300만명 이상이 포함된 225개 연구를 검토했다.

    그 결과 16세 이전에 HPV 백신을 접종한 여아는 미접종자보다 자궁경부암 발생 가능성이 8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궁경부암 전암성 병변(CIN2+, CIN3+) 발생 위험도 62~74%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HPV 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한다는 명확하고 일관된 근거를 확보했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종종 언급되는 백신 부작용 주장도 실제로는 백신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리뷰들은 초기 청소년기에 HPV 백신을 접종하면 암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면서 "소년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하면 모두에게 보호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대 보호 효과를 위해 16세 이전 남녀 청소년에게 HPV 백신을 접종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권고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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