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대 초반 규모인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케이블은 기존 70도 제품보다 도체 허용 온도를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는 고사양 제품이다. 500㎸는 현존 최대 용량으로 90도 제품이 상용화되는 건 처음이다. 지난 6월 한전의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했다.
동해안~신가평 구간은 동해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는 ‘동해안~수도권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다. 국가 전력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LS전선은 이번 사업에서 전 구간에 HVDC 케이블을 단독 공급한다. 제주~진도, 제주~완도, 북당진~고덕 등 국내 모든 HVDC 케이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저 및 지중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한 만큼 향후 동해안~수도권 프로젝트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하면 전체 수주 규모는 4000억원까지 늘어난다. 2018년 1조8000억원이던 HVDC 시장이 2030년엔 약 4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은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동해안~수도권 2단계, 유럽 테네트 프로젝트 등 국내외 주요 사업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