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시장 상장사 APS가 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기주식 150만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109억3650만원 규모로, 현재 총 발행주식 수(1989만 4221주)의 7.5%에 해당한다.
이번 소각 결정은 APS가 작년 3월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APS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또는 잉여현금흐름의 20%를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50만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배당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진행되므로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PS는 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 상승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PS는 최근 친환경 고강도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소재인 '에코 알막'(ECO-Almag) 사업에 진출했다. 기존 알루미늄 합금보다 가공성은 20% 이상, 강도는 2배 이상 높고,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무게는 3분의 1 수준으로 가벼우면서도 5배의 열전도성을 가진 신소재 에코 알막은 자동차, 2차전지, 조선, 국방, IT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 최근 2차전지 산업의 핵심 부품 소재로서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APS 관계자는 "2024년 창사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주주친화정책은 신규 사업과 투자를 통해 창출한 이익을 주주와 함께 나누기 위한 약속"이라며 "에코 알막 사업과 같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와 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기업 성장과 함께 체계적인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