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엣지에아이이는 국산 AI 반도체와 HW/SW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서 지능형 단말의 미래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로 AI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어보자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양정웅 대표(50)가 2024년 01월에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Two-Chip SoC 구조를 기반으로 한 AI 반도체와 엣지 디바이스 플랫폼이다.
“국산 NPU IP를 기반으로 한 엣지형 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며,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Edge AI-Box라는 제품을 통해서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주차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 AI 추론이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양 대표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K-NPU 교육 보드도 중요한 지점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생태계도 함께 만들고, 기술 개발을 넘어 인재 양성까지 함께해야 진정한 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엣지에아이이의 경쟁력으로 ‘Two-Chip SoC 구조’를 꼽았다. “이 구조를 통해서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수율 문제도 해결하면서, 확장성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산 IP를 활용한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자립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모듈형 설계로 되어 있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엣지에아이이는 이미 TSMC VCA인 에이직랜드, 에임퓨처, 전남대, 호남대, GIST 등과의 파트너십, 정부 과제수주를 통해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받고 있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검증된 기술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엣지에아이이는 주로 B2B 직판과 시스템 통합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IoT 디바이스 분야에서 PoC 실증 사업을 수행하면서 고객사들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양 대표는 “실제로 현장에서 우리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게 가장 확실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서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협력해서 생태계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단순히 제품만 파는 게 아니라 전체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AI 반도체는 국가적으로 필요한 전략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산 기술이 꼭 필요하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25년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서 우리나라 AI 반도체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초기 자금은 정부 지원사업과 프로젝트 수주, 자체 투자를 통해서 마련했습니다. 특히 설립 1년 만에 약 25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엣지에아이이는 현재 투자 유치를 진행예정이며, 딥테크 팁스로 정부 매칭 최대 15억 원까지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이 자금들은 연구개발, 시설 투자, 마케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양 대표는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 20명 이상의 고급 인재 채용, 기술 자립도 향상을 만들고자 한다.
창업 후 양 대표는 “짧은 기간 안에 정부 과제와 기업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하면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더 큰 보람은 우리가 만든 기술이 실제 스마트시티나 스마트팩토리 현장에 적용되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낼 때”라고 말했다. 덧붙여 “연구실에서만 머무는 기술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기술이 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양 대표는 “단기 목표는 2026년 자체 칩 확보와 상용화, 2027년부터는 양산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차세대 AI 인재 양성과 ESG 경영 실천을 통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그런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AI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비전입니다.”
엣지에아이이는 올해 순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4년 01월
주요사업 : AI 반도체와 엣지 디바이스 플랫폼 개발
성과 : 2025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행 중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