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가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를 열고 지역 이웃을 위한 봉사에 나섰다.
두 대학은 천안 백석생활관에서 학생·교직원 200여 명이 생필품 선물상자 400개를 제작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나눔 행사는 두 대학이 매년 연말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참가자들은 생활용품과 잡곡 등 12종으로 구성된 선물상자를 포장하고, 손 편지를 동봉해 온정을 전했다. 완성된 상자는 목천읍을 포함한 3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백석대·백석문화대의 사랑 나눔 행사는 2003년 ‘사랑의 김장 나눔’에서 출발해 지역 수혜자들의 필요를 반영하며 생필품 지원 방식으로 발전했다. 올해는 지역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찰흑미·보리쌀 등 지역산 잡곡 5종을 넣어 의미를 더했다.
이경직 백석문화대 총장은 “2003년부터 이어진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는 올해도 지역 사회 곳곳에 도움을 전하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봉사문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기신 백석대 총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대학이 먼저 나눔 문화를 실천해야 한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