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광명 11’(가칭) 1순위 청약에 1만여 명이 몰렸다. 분양가가 높지만, 서울과 가깝고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를 일부 피한 점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광명 11은 296가구 모집에 1만851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6.7대 1이었다. 모든 타입이 모집 가구 수의 5배까지인 예비 당첨자를 채워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230.0대 1을 기록한 84㎡D 타입이 차지했다. 39㎡B(112.0대 1), 74㎡C(51.3대 1), 59㎡B( 42.4대 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광명 11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광명 11은 지하 5층∼지상 42층, 25개 동, 42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3.3㎡당 분양가가 광명 최고인 4500만원이다. 전용 84㎡는 최고 16억4100만원이다.
광명시는 10·15 대책 이후 규제 지역으로 묶였지만, 이 단지는 규제 시행 전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1순위 당첨 자격요건 강화, 가점제 적용 비율 확대, 일정 기간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중도금 대출 등에 담보인정비율(LTV) 40%는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준서울 입지에 역세권 대단지라 일찍이 관심이 컸던 곳”이라며 “높은 분양가가 걸림돌이었는데,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수도권 마지막 단지라는 점이 부각되며 막판 청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김포 사우동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도 528가구 모집에 3534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6.7대 1이다. 59㎡B 타입이 12.5대 1로 가장 높았다.
단지는 BS한양이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1071가구 규모로 짓는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5억원대, 전용 84㎡는 6~7억원대로 책정됐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 역세권, 분양가 상한제 적용, 10·15 대책을 피한 비규제 단지라는 점이 흥행을 이끌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