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 71.54
  • 1.78%
코스닥

924.74

  • 5.09
  • 0.55%
1/7

경기도지사 비서실 전원 ‘감사 보이콧’… 성희롱 기소된 운영위원장과 정면충돌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비서실 전원 ‘감사 보이콧’… 성희롱 기소된 운영위원장과 정면충돌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등이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행정사무감사에 불출석하면서, 운영위가 개의 15분 만에 멈췄다.

    도의회와 집행부 갈등이 정면충돌로 번지면서 감사 첫날부터 파행을 빚었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19일 오전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조혜진 비서실장과 안정곤 정책수석 등 비서실·보좌진 6명이 모두 불참했다.

    지난해 도의회가 비서실과 보좌기관을 감사 대상으로 포함하는 조례를 이미 의결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집단 불출석이다.


    조 비서실장 등은 입장문에서 “양우식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 사실은 검찰 기소로 명백해졌다”며 “그런데도 사과 없이 공무원노조와 공직자들에게 법적 대응을 운운해 2차, 3차 가해를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영위원장을 내려놓고 재판에 임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양 의원이 감사 회의를 주재하는 상황에서는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즉각 반발했다. 양 위원장은 “비서실의 불출석은 의회를 경시한 것이자 도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반복 시 추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 국민의힘 유영일·이혜원 의원들도 “집행부의 감사 불참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복지·농업예산 대폭 삭감이 논란인 상황에서 답변을 들어야 하는데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양 위원장은 감사 개의 15분 만인 오전 11시 정회를 선언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달 28일 양 위원장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지난 5월 도의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사무처 직원 A씨에게 “남자랑 가? 여자랑 가? 쓰○○이나 스○○ 하는 거야?” 등 변태적 성행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정진욱 기자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