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21일과 다음달 4~5일 릴레이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교육당국과의 집단 임금교섭이 난항을 빚으면서다.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를 포함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면 급식과 돌봄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총파업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교육당국과 연대회의는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 동안 집단 임금 본교섭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연대회의는 교육공무직 임금체계 개편, 기본급·명절상여금 격차 해소, 방학 중 무임금 해소, 복리후생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명절휴가비 연 5만원 인상, 급식실 조리 종사자 임금 개선 대책 검토 등을 제시했다. 나머지 요구안 대부분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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