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인 '에이전트365'를 19일 출시했다.
MS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개최한 연례 최대 행사 '이그나이트 2025'에서 공개한 에이전트365는 자사 보안 위협 방어 프로그램인 'MS 디펜더', ID 접근 관리 솔루션인 'MS 엔트라', 데이터관리 솔루션인 'MS 퍼뷰' 등의 AI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웹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365는 대시보드, 원격 분석, 알림 등을 통해 에이전트의 작동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곳에서 사용자는 AI에이전트를 등록하고, 접근권을 제어하며 AI에이전트 간의 연결 과정을 시각화해서 볼 수 있다.

또 사용자는 AI에이전트 상담원 성과평가 기능을 통해 상담 속도와 품질 등을 평가하고 안전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MS는 에이전트365를 통해 자사 AI에이전트뿐만 아니라 어도비, 서비스나우, 마누스AI, 워크데이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의 AI에이전트들도 함께 관리할 수 있게 했다.
MS가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프런티어 기업'이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MS 의뢰를 받아 비즈니스 리더 4000명을 조사한 결과,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는 프런티어 기업은 이미 전체의 22%에 달했고, 이들 기업의 수익은 AI 도입이 늦은 기업보다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028년까지 등장하게 될 에이전트가 13억 개에 달한다는 IDC 자료를 인용하며 "오늘날 모든 기업은 인간이 이끌고 (AI) 에이전트가 운영하는 '프런티어 기업'으로 가는 여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MS는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는 AI 기능인 '워크 IQ'를 자사 AI 코파일럿에 도입하기로 했다. 코파일럿이 사용자의 역할, 선호, 조직 내 관계나 과거 문서까지 학습해 다음에 필요한 예측을 작업하거나 제안할 수 있게 된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