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의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 완성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슬림테리어(슬림+인테리어)’ 바람이 불고 있다. 부피는 줄이면서도 핵심 기능과 심미성은 강화한 신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1위 종합가전 렌털기업 코웨이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욕실부터 거실, 주방에 이르기까지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슬림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욕실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에 따라 비데 시장에도 초슬림 제품이 등장했다. 코웨이가 선보인 '룰루 슬리믹 비데'는 압도적으로 얇은 83㎜의 두께가 특징이다. 핵심 부품을 소형화하고 감각적인 플랫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대비 높이를 48% 축소했다. 덕분에 비데와 도기와 자연스럽게 맞물려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줄어든 크기에도 편의 기능은 다양하게 탑재됐다. 자동 살균 시스템이 전기분해 살균수를 통해 유로·노즐·도기까지 3단계에 걸쳐 99.9% 살균한다. 블루투스로 연동된 사용자의 휴대전화를 인식해 사용자별 미리 설정해 둔 맞춤 비데 기능을 자동 제공한다. 본체 IPX5, 리모컨 IPX7의 강력한 방수등급으로 물청소도 용이하다.
부피가 큰 힐링 가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코웨이는 프리미엄급 소형 안마의자 '비렉스 마인 플러스'를 출시하며 소형 안마의자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기존 ‘비렉스 안마의자 시그니처’ 모델 대비 사이즈를 약 43% 축소했다. 폭넓은 안마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형 안마의자에서 보기 드물었던 하체 특화 안마 시스템 ‘레그 컨버터블’을 탑재해 안마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원하는 다리 부위를 강력하게 마사지할 수 있으며, 발바닥 롤러와 발등 에어 마사지 기능까지 더해 하체 전 부위를 집중적으로 케어한다.
정수기 시장에도 슬림화 바람이 불고 있다. 코웨이는 공간 제약으로 얼음정수기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을 위해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로 20㎝의 초소형 사이즈로, 기존 ‘아이콘 얼음정수기 오리지널’ 대비 크기를 약 28% 줄였다. 1인 가구가 주로 사는 소형 주거 환경, 오피스텔 같은 공간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주방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크기는 줄었지만 제빙과 위생 기능은 기존 제품보다 강화됐다. 코웨이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시스템’을 최적화해 약 9분30초마다 신선한 얼음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만들어낸다. 위생 기능 역시 정교해져 얼음이 생성되고 추출되는 전 구간에 7개의 자회선(UV)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해 빈틈없이 살균한다. 고온수 살균 기능으로 얼음 트레이를 이중 관리해준다. 또한 버튼 한 번으로 정량의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추출하는 ‘스마트 원터치’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더했다.
겨울철 인기가 높은 온풍 공기청정기의 크기도 작아지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깨끗한 공기에 따뜻한 온풍을 더한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는 고효율 세라믹 발열체를 탑재해 실내 공간을 신속하게 데워준다. 즉각적인 발열이 가능해 실내 온도를 약 5℃ 높이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4분 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13㎝ 두께의 슬림한 크기에 입체 순환 회전 시스템을 적용해 공간 케어 효율을 강화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단순히 부피를 줄이는 것을 넘어 각 공간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플래그십 모델의 핵심 기능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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