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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창업자 남편, 국보법 위반 구속…"11년 전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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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창업자 남편, 국보법 위반 구속…"11년 전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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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애슬레저 1위 브랜드 안다르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가 남편 오대현 씨가 북한 소속 해커와 접촉하며 금전을 건넨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심경을 전했다.


    신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보법 위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답한 DM 메시지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신 전 대표는 "답변 안 드리다가 언니 아시는 분인 거 같아 답 드린다"며 "11년 전, 결혼 전에 일어난 일인데 제가 어떻게 알았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로 저와 제 아이들이 고통받아야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라고 반문했다.


    이에 질문을 한 사람은 "11년 전이라니, 가족들도 고생하시겠다"며 "최근 일이라 생각했다. 지금과 같은 시국에 국보법 위반은 진짜 안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모쪼록 아이들과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해당 메시지와 함께 신 전 대표는 "이때까지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 예정"이라는 의지를 담은 글을 덧붙였다.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방법원 1형사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이날 법정 구속됐다.

    오씨는 2014~2015년 불법 게임 사설 서버를 운영하며 보안 우회용 'S파일'을 구하려 북한 해커 '에릭'(오성혁)과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킹 프로그램 제공 대가로 중국 계좌로 약 2380만원을 송금했는데, 이 자금이 북한의 통치 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거란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해당 해커 조직은 조선노동당 39호실 산하 불법 소프트웨어 제작·유통 조직으로,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테러 기능을 갖춘 곳이다. 재판부는 "오씨가 북한 체제에 동조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북한 해커 조직과 반복 접촉하고 금품을 제공한 행위는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해당 조직은 불법 프로그램 판매로 북한 통치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송금액이 릉라도 정보센터를 거쳐 김정은 정권으로 흘러 들어갔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결 이유를 전했다.


    신 전 대표는 앞서 남편의 법정 구속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자녀들의 주민등록 서류를 공개하며 "진짜 하다 하다 이런 말까지 지어내다니"라는 글과 함께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 딸이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꿈꾼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꼭 지켜줄게. 더 많이 아껴줄 거야. 사랑해 우리 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 전 대표는 2016년 오씨와 결혼했다. 오씨는 신 전 대표의 안다르 창업 후 사내 이사로 재직했지만, 2021년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신 전 대표도 남편 오씨와 함께 동반 사임했다. 그해 안다르는 에코마케팅에 인수됐다.



    신 전 대표는 이후 2023년 5월 양말 브랜드 론칭 소식을 알렸고,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며 '공구' 등을 진행해왔다.

    오씨의 법정 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안다르는 신 전 대표 부부가 현재 회사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으며, 해당 사안은 개인의 과거 행위라 사측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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