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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지원 공모 6기 선정기업 CEO]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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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지원 공모 6기 선정기업 CEO]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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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치는 ‘하나의 치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동양화와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오혜윤 대표(33), 손민정 대표(32)가 2025년 2월에 설립했다.


    하치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가진 미학과 철학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전통 문양과 색채, 그리고 단청의 조형미를 현대적인 감각과 결합해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제안하고 있다.




    주요 아이템은 단청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실크 스카프 컬렉션이다. 궁궐의 건축미와 전통 색채의 질서를 바탕으로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한 ‘금문’과 ‘머리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100% 실크 소재에 양면 인쇄로 제작되어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크런치’ 시리즈 역시 하치의 주요 아이템이다. 스크런치 역시 전통 단청 문양에 착안해 제작한 헤어 액세서리다. 단청의 고유한 색감 대비와 반복적인 문양 구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머리카락을 묶는 작은 오브제 안에서도 한국적인 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재질은 실크와 오간자, 두가지로 실크는 부드러운 착용감과 은은한 광택을 살렸으며, 오간자는 조금 가볍고 시원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손목에 착용했을 때도 패션 포인트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하치의 제품은 일상 속에서 전통의 색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조각의 문화입니다. 단순히 ‘전통적 디자인’을 상품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철학과 상징을 현대의 감각으로 번역한 작업물입니다. 전통은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감각 속에서 계속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 브랜드입니다.”

    하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정체성의 명확함’과 ‘지속 가능한 방식의 실천’이다. 많은 브랜드가 ‘한국적인 것’을 이야기하지만, 하치는 전통미의 표면적인 요소가 아니라 그 구조와 의미를 이해하고, 기존의 획일화된 전통 문양이 아닌,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전통 문양을 사용해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어 있다. 단청 문양이 단순한 장식이 아닌 모든 문양과 색채에는 철학적 근거가 있으며, 그 스토리가 곧 하치 디자인의 본질이다.




    또한 모든 제품은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아름다움이 환경적 책임과 함께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즉, 하치의 제품은 단순히 ‘예쁜 것’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학’으로 존재한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하치는 전통을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감성형 브랜딩’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플리마켓, 팝업 등의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전통을 보다 쉽고 가볍게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전통문화기관, 뮤지엄숍, 편집숍 등과의 협업 유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 소비자 유입을 위해 해외 박람회에도 준비 중이다. 또한 하치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문화적 경험의 공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SNS에서는 전통의 색감과 패턴, 그리고 제작 과정이 담긴 감성형 콘텐츠를 통해 MZ세대와 해외 소비자 모두가 ‘한국적인 것의 새로운 얼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하치는 외부 투자보다는 브랜드의 자산화와 정체성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브랜드 철학에 공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투자처와의 협업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하치의 철학인 ‘지속가능한 전통문화 산업화’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 기반 브랜드에 특화된 사회적·임팩트 투자와의 연계를 고려하고 있다.

    두 공동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하치는 박물관에서 전시 기획을 하고 문화재 복원 현장에서 직접 수리 복원을 하면서 ‘이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이어갈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전통은 늘 보존의 대상이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미학으로 다시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가능성을 ‘브랜드’라는 형태로 확장해 보고자 한 것이 하치의 시작입니다. 초기 자금은 펀딩을 통해 모아진 자본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초기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했습니다. 그 자금은 브랜드의 근본을 세우는 과정에 사용되었습니다.”

    창업 후 두 공동대표는 “하치의 제품을 통해 전통을 새롭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누군가 ‘이런 문양도 전통 문양이구나, 문양이 이렇게 세련될 수 있다’라는 말을 할 때, 그 한 문장이 하치가 존재하는 이유가 됩니다. 또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한국 전통의 조형 언어를 세계에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방향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낍니다. 전통이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의 언어’로 사용되는 것, 그것이 하치의 보람입니다.”

    하치는 두 명의 공동대표가 브랜드의 기획과 운영을 함께 이끌고 있다. 오혜윤은 하치의 공동대표이자 사업 운영 총괄로, 동양화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학예사 출신이다. 박물관에서의 전시 기획과 유물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을 보존하는 데서 나아가 현재의 언어로 전하는 방법을 탐구해 왔다. 하치에서는 브랜드의 기획, 유통 전략, 자사몰 구축, 외부 협업 등 실질적인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전통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손민정은 하치의 공동대표이자 아트디렉터로, 동양화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작가이자 연구자다. 단청의 상징성과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가문화유산수리기능자(화공) 자격을 바탕으로 사찰 단청 복원 활동도 병행해 왔다. 이러한 현장 경험은 하치의 디자인 철학에 깊이를 더하며, 전통의 본질을 현대의 미학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외부 파트너로는 디자인 스튜디오 ‘Open to Better’ 가 함께합니다. 브랜드 비주얼과 콘텐츠 전략을 공동으로 구축하며, 전통의 미학을 감각적인 현대 디자인 언어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하치는 이렇게 전통예술의 이해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팀으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세계 속 일상으로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하치는 앞으로 ‘전통의 일상화’와 ‘지속 가능한 전통 미학의 세계화’를 브랜드의 중심 목표로 두고 있다”며 “다양한 단청 문양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치의 목표는 현재 획일화되어 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일상에 스며들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치는 단순히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넘어,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디자이너, 공예가,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전시를 기획하고, 전통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나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의 장을 열어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협업은 하치의 철학인 ‘전통을 현재의 언어로 다시 짓는다’라는 메시지를 더 확장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전통이 가진 깊은 미학과 청년 창작자들의 새로운 감각이 만날 때, 그 안에서 한국 문화의 미래와 가능성이 자라난다고 믿습니다. 하치는 앞으로도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그 안에서 새로운 미학과 산업의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브랜드로 자리하고자 합니다. 전통의 가치가 오늘의 감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더 많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하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지원 공모’ 6기에 선정됐다.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지원 공모’는 전통문화 분야 청년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산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문화 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한국 헤리티지 융합 K-뷰티 브랜드 ‘오미아(OHMIA)’를 운영하는 앤션트투투데이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기반 창업기업들이다. 판로개척 중점 지원기관인 컴퍼니엑스는 최종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 및 후속투자 유치 지원은 물론 판로개척 상담회, 기업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은 하치가 전통문화 기반 브랜드로서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장 분석과 네트워킹, 브랜드 전략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전통문화 산업이 단순히 보존의 영역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언어로 확장될 수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분야의 창업자들과 교류하며, 전통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는 다양한 시도를 공유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설립일 : 2025년 2월
    주요사업 : 단청 문양을 기반으로 한 실크 스카프 컬렉션, 실크 스크런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단을 활용한 파우치
    성과 :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 공모 선정, 서울 성수·이태원·해방촌 등 도심권과 전주 한옥마을 등 지방 주요 지역에서도 팝업스토어와 플리마켓을 꾸준히 개최, 4종의 실크 스카프 컬렉션으로 확장, 파우치, 스크런치 2종 등 다양한 패브릭 소품으로 상품 라인업을 다변화, 글로벌 공예 온라인 플랫폼과 입점 계약을 완료해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 자사몰 정식 오픈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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