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키코리아가 15년간 나이키에서 디지털 커머스 및 브랜드 전략을 담당한 체이스 테일러를 새로운 대표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킴벌리 린 창 멘데스 전 대표가 사임한 지 4개월 만이다.
테일러 신임 대표는 나이키에 디지털 마케팅 코디네이터로 입사해 북미 시장 선임이사, 남아프리카공화국 총괄 매니저 등을 맡았다. 나이키 브랜드 가치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도했다.
나이키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작년 6월~올해 5월(2025회계연도) 기준 매출은 1조89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6% 줄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 매출이 2조원 밑으로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감소했다. 나이키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 분야 중심의 성장 전략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