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쿠페 폴스타4가 지난해 11월 국내 출고 시작 이후 1년 만에 누적 2600대를 판매했다고 14일 밝혔다.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폴스타4의 롱레인지 듀얼모터 트림이 전체 출고의 약 71%를 차지했다. 또 전체 고객 중 75% 이상이 나파 가죽 등 고급 옵션을 선택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4의 평균 대기 기간 평균 3개월, 고급 옵션을 선택하면 5개월을 기다리기도 한다"라며 "폴스타의 고급화 전략이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폴스타코리아는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에 나섰다. 삼성카드 다이렉트오토를 사용해 폴스타4를 구매하면 △4% 캐시백 △무이자 할부 △장기 유예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또 우리금융캐피탈 금융 프로그램은 △월 40만 원대 납부로 최대 120개월 장기 할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12개월부터 72개월까지 일정 금액 이하에는 무이자 적용 △그 외 금액에는 기존 상품 대비 약 2% 낮은 저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대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인기 트림 중심으로 생산을 조정했다"라며 "내년 1월 약 1000대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폴스타 4는 싱글 모터 기준 최대 511㎞의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거리 및 듀얼 모터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544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이 밖에 2999㎜ 휠베이스의 넓은 실내공간,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주행 보조(ADAS) 및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가격은 파일럿 팩 포함해 6690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