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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젊어져" 줄서더니 돌변…잘나가던 '연어주사'에 무슨 일?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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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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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가(街)가 올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주가 상승의 핵심이었던 '리쥬란'의 매출 증가율이 주춤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리쥬란의 내수와 수출 증가세가 직전 분기 대비 동시에 둔화된 데다 국내 강세장 속에 의료 미용 섹터의 수급이 약화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9만원에서 6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정 연구원은 "리쥬란 외에도 톡신 공장 증설 가동과 리쥬란 주사 탑재 장비 등 다른 모멘텀(상승동력)들도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전날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 619억원, 매출액 13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7.2%, 매출은 51.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3% 증가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는데 주요 성장 동력인 '리쥬란' 매출 부진이 기대치 하회의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81만원에서 70만원으로 조정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 의료 서비스 제공자 부족 현상, 외국인 의료관광 소비 성장세 둔화 등이 겹쳤다"며 "수출 역시 지난 1분기부터 계약 조건을 위반한 해외 '리쥬란' 유통사에 경고를 통해 불법 재고 판매를 방지하는 과정에서 매출액이 감소세를 기록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9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낮추면서 "전반적인 'K-뷰티' 및 소비재 약세 속에 기관 매도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리쥬란 브랜드 질서 확립과 해외 성과 가시화 등 단기 수급 부담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을 앞세워 연초 26만원대에서 지난 8월 71만원대로 172% 폭등했다. 그러나 최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에 두 달여 만에 주가가 35% 떨어지는 등 단기 조정을 겪었다.


      '리쥬란'은 연어알에서 추출한 DNA와 RNA 성분으로 만들어진 피부 재생 주사제다. 피부 재생 효과가 탁월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매끄럽고 젊은 피부를 원하는 미국 여성들이 리쥬란을 맞으려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못해 리쥬란 주사 시술이 불법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판매가 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주사제로 효과를 보려면 한국을 방문해야 한다.


      다만 올 4분기부터 다시 실적 회복이 예상돼 주가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낮추면서도 "리쥬란 브랜드의 높은 성장 잠재력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되고 영업이익 고성장세 역시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 요인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한 3분기와는 다르게 4분기에는 매출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쥬란의 시장 지배력은 견고하고 내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로 보면 오히려 메리트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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