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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이스라엘 방산 협력은 강력한 '승수효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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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이스라엘 방산 협력은 강력한 '승수효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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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를 비롯한 국제 방산 세미나에 가면 이스라엘 회사들 사이에만 보이는 '국가대표' 전시관이 있다. 이스라엘 방산 수출을 전담하는 국제방산협력국(SIBAT)의 부스다. 기업별로 각자 수출에 나서는 주요 강대국과 달리, 이스라엘 기업들은 SIBAT의 지원으로 '팀 이스라엘'로 뭉친다. '자주국방'에 필요한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수출로 버는 것이 이스라엘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SIBAT의 야이르 쿨라스 국장은 지난 9월 텔아비브 이스라엘 국방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협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력히 믿는다"며 "한국의 강력한 방산 인프라와 이스라엘의 최첨단 기술 간의 시너지는 그야말로 '전력 승수(force-multiplier)'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산 플랫폼에 이스라엘제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이미 성공적인 협력 분야로 입증됐다"며 "이러한 협력은 양국 국내 시장은 물론 제3국 시장에서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이 생산한 K-2 전차 폴란드 수출분에 라파엘의 능동방호체계(APS)인 트로피가 탑재된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쿨라스 국장은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과 한국 방산 기업 간의 성공적인 공동 협력이 이러한 잠재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SIBAT은 이스라엘 방산업체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쿨라스 국장은 "공식 대표단 주최, 국제 방산 전시회에서의 SIBAT 국가관 참여는 물론, 정부 간 계약(G2G) 체결 및 이행을 위한 '정부 우산(Governmental umbrella)' 역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IBAT의 핵심은 수출 인허가 때 수출 기업의 편에 서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쿨라스 국장은 "수출 허가는 국방부의 업무로 SIBAT이 이 과정에 참여한다"며 "SIBAT은 기업이 제출한 요청을 옹호하고, 수출 승인이 나올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SIBAT도 대드론 시스템 수출에 주목하고 있다. 쿨라스 국장은 "최근 여러 국가에서 드론 위협에 대응할 작전적 필요성과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SIBAT은 '카운터-드론 시스템' 세미나와 로드쇼를 기획해 이스라엘 기업들이 해외 정부, 최종 사용자 및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직접 기술 솔루션을 선보일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BAT은 '스타트업 네이션'이라는 이스라엘의 강점에 걸맞게 방산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무료로 지원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쿨라스 국장은 "중소기업은 통상 마케팅 자원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SIBAT의 지원이 더 필요할 수 있다"며 "전문 세미나, 웨비나, 로드쇼 등 마케팅 노출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특별히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텔아비브=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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