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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엔진' 단 창원, 디지털 혁신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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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엔진' 단 창원, 디지털 혁신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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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 국내 최초 외국인 전용 공단으로 조성돼 수출산업의 첨병 역할을 해온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디지털 전환과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내 공공부지 3만3089㎡에 지식기반·정보통신산업, 첨단제조업 등을 유치해 고부가가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사업비 3809억원(국비 75%, 지방비 25%)을 투입해 기업 입주동(11층)과 지원시설동(5층)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은 지난해 1월 산업통상부를 통해 신규 자유무역지역 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DNA(Data·Network·AI)’ 혁신타운 건축을 통한 지역 내 첨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기재부는 조사수행기관(한국개발연구원 등) 선정,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 예타에 들어갈 전망이다. 예타를 통과하면 산업부에서 실시설계 등을 시행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DNA 혁신타운 건립은 창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해양신도시에 새로 조성하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과는 별개로 50년 산업 역사를 간직한 봉암동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도 ‘미래 첨단 자동차 혁신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이 단지는 2026년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가 후보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내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4820억원을 투입해 첨단산업생태계 육성, 근로자·청년 정주여건 개선,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사천 제1·2일반산단에 이어 2년 연속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산단 재생과 디지털 분야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봉암공업단지,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연계한 발전계획을 수립해 옛 마산자유무역지역에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조성된 국내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으로 1970년대 국내 외화의 10% 이상을 조달했고, 1990년대 경제위기 때도 무역수지 흑자 86억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에는 최대 수출 실적인 51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대한민국 수출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인프라 노후화와 산업환경 변화로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하면서 근로자 감소, 지역경제 위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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