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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로 글로벌 증시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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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로 글로벌 증시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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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정부 폐쇄 종료에 대한 기대로 10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상승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 날 한국 증시 코스피는 3.02% 급반등했고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는 1.26%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0.79%, 홍콩 항셍지수는 1.6%, 상하이 종합지수는 0.5% 각각 상승했다.

    MSCI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주가는 0.9% 올랐다.


    유럽 증시도 개장초 범유럽 스톡스600지수가 1.2% 상승했다.

    개장전인 미국의 주가 지수 선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5시경 S&P 500 선물은 0.8% 상승했고 나스닥 100 선물은 1.3% 올랐다. 다우존스 지수 선물도 0.2%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한 것은 역대 최장으로 기록된 미국 정부의 폐쇄가 이번주중 양당 합의로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위험 심리가 개선되면서 채권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수익률은 4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4.14%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3.8bp 상승한 3.5949%를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99.62로 안정세를 보였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64달러를 돌파했다. 런던 시장에서 금은 1.9% 올라 2거래일 연속 오르며 온스당 4,074.81달러에 거래됐다. 은은 2% 이상 올랐고 구리도 상승했다. 시카고 곡물 선물이 상승했고 1월 인도분 대두 선물이 오름세를 주도하며 최대 0.7%까지 올랐다.

    미상원은 정부 폐쇄 종료를 위한 법안 통과 절차에 대해 60 대 40으로 승인했으나 아직 최종 통과를 위한 표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TD 증권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금리 전략가인 프라샨트 뉴나하는 “수요일의 하원 표결을 거쳐, 이번 주 금요일에 정부가 다시 문을 열 것”으로 예상했다.

    상원이 법안을 통과시켜 이 법안은 하원의 승인을 받고 서명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돼야 하며 이 과정에는 며칠이 걸릴 수 있다.

    백악관 경제 고문 케빈 해셋은 인터뷰에서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4분기 GDP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1월초 미국 소비자심리가 3년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삭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차루 차나나는 "이번 합의로 시장 분위기는 다시 살아나겠지만,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의 셧다운으로 인한 성장 침체를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3%로 예상하고 있다.

    ANZ의 경제학자들은 "전반적으로 볼 때 지난주 연준의 발언은 12월 금리 인하 연기쪽에 기울었으나 대부분의 발언자는 투표권이 없는 지역 연준 총재들”이라고 밝혔다. 7명의 연준 이사와 5명의 지역 연준 총재로 구성된 12명의 투표 위원들중 상당수는 고용 시장 악화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으며 25bp 금리 인하를 찬성하고 있다.

    셧다운이 종료되면 일자리와 물가상승률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다시 발표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

    지난주 시장에서는 민간 기업의 해고 증가와 동시에 인플레에 대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팽배했다. 또 기술주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이후 시장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MLIV의 전략가인 마크 크랜필드는 “다음 주 엔비디아의 실적과 전망으로 아시아 시장과 글로벌 기술주, 특히 한국 주식의 긍정적 흐름을 재점화해온 탄탄한 경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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