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파인다이닝 신을 이끄는 두 셰프의 협업 '잔치'가 서울에서 열렸다.
기와강 강민철 셰프, 피치 블라썸스의 에드워드 총 셰프는 지난 7, 8일 서울 강남구 기와강에서 컬래버레이션 다이닝 이벤트 '잔치'를 진행했다.
싱가포르의 피치 블라썸스는 모던 광둥요리를 선보이는 파인다이닝이다. 지난해 '아시아 베스트 50' 순위에서 72위를 기록하며 "전통과 현대적인 정신을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담아낸다"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기와강은 '강민철 레스토랑'으로 미쉐린 1스타를 받은 강민철 셰프의 한식 파인다이닝이다. 고전적인 한국 미식을 창의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요리를 선보인다. 최근에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미식 평가 가이드 '라 리스트 2025'에서 '올해의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에서 에드워드 총 셰프는 전통 샐러드 '유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채소를 젓가락으로 공중에 던지고 뒤섞으며 새해 복을 기원하는 요리로, 다양한 허브를 사용해 아시아의 풍미를 담았다. 이 밖에도 바쿠테, 잉어 만두 등을 통해 싱가포르 미식을 소개했다. 강민철 셰프는 기와강의 시그니처인 캐비어를 곁들인 동치미, 트러플을 곁들인 게장 등으로 잔칫상을 완성했다.

이벤트에서는 디저트와 함께 'GD 테킬라'로 알려진 소모스 아네호 오리지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품은 멕시코 할리스코 고지대에서 생산한 10년산 블루 아가베를 재료로, 프랑스산 코냑 오크통에서 36개월간 숙성을 거친다. 디너에서는 은은한 시나몬 향이 깃든 데킬라는 쌍화탕과 송편과 조화를 이루는 페어링으로 제공됐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