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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민주당은 록, 대통령실은 발라드…'명청 갈등'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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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민주당은 록, 대통령실은 발라드…'명청 갈등'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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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 철회를 계기로 불거진 '당청 갈등'에 대해 "성립할 수 없는 표현"이라고 7일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는 갈등 관계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 시절부터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과의 관계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라는 표현 자체가 성립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음악 장르를 비유로 들어 대통령실, 정부, 그리고 여당이 서로 다른 역할에 충실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정당은 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록'을 부를 수밖에 없고 대통령실은 안정적이고 신중하게 대응하는 '발라드'를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재판중지법을 이르면 이달 중 처리하겠다고 했다가, 대통령실이 제동을 걸면서 입장을 번복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발언하면서 당청 불협화음 논란이 제기됐다. 장 의원은 이를 두고 "당이 대통령실의 허락을 받고 법안을 추진하는 구조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장 의원은 강 실장의 메시지가 당을 향했던 게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강 실장이 밝힌 입장은 오히려 법원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이해한다"며 "헌정질서를 훼손할 만한 움직임을 경계한 발언이었다"고 했다.

    한편 장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삼진 아웃 행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정성을 보이려면 보여주기식 방문보다 먼저 역사에 대한 인식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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