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기연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통상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황 신임 행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행장은 "관세장벽과 환율변동에 직면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생존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한 보호막이 되겠다"며 "성장기회 확보를 위한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사업 금융수요에 적극 부응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첨단전략 분야 등에 대한 직간접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미래 성장을 견인할 전략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는 데 수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우리 경제가 첨단전략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직간접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직간접 투자와 관련한 법적 제약 해소 문제도 정부 및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황 행장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은 미중에 편중된 경제·교역구조를 가진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현지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 진출에 수출금융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윤희성 전 행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다. 임기는 2028년 11월 4일까지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