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723.10

  • 30.46
  • 0.65%
코스닥

942.18

  • 6.80
  • 0.72%
1/4

"스마트폰 칩 잘 팔리는데…" 퀄컴, 8조원대 세금 비용에 적자전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칩 잘 팔리는데…" 퀄컴, 8조원대 세금 비용에 적자전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미국 반도체 기업인 퀄컴이 7년만에 분기 기준 순손실을 신고했다. ‘본업’인 칩 판매는 성장을 이어갔지만 일회성 세금 관련 비용이 수익을 잠식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퀄컴은 2025 회계연도 4분기(7~9월)에 순손실 31억1700만달러(약 4조5134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 기록한 순이익 29억2000만달러 대비 적자전환했다.


    퀄컴이 분기 기준 순손실을 기록한 건 7년만이다. 퀄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정책 변화로 인해 57억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향후 최저세율을 적용받아 13~14%의 안정적 세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퀄컴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12억7000만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107억9000만원달러를 웃돌았다. 주력 사업인 칩 판매 부문이 전년 대비 13% 늘어난 98억2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주당 순이익(EPS)도 3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88달러보다 높았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차량 반도체 매출이 사상 최초로 10억달러를 넘기는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 "고급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필두로 모바일·무선통신 사업부도 강력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9%대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0~12월) 1분기 매출이 118~1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이 예상하는 116억2000만달러보다 공격적인 전망이다.



    시장에선 퀄컴의 향후 주가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인공지능(AI) 서버용 반도체의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퀄컴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 핵심 고객사들이 주력 상품인 AP를 자체 생산하고 나서자 지난달 AI서버용 반도체 시장으로의 다변화를 발표했다. 첫 공급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스타트업 휴메인과 최대 25억달러 규모로 체결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퀄컴 주가는 4.71달러(2.62%) 하락한 175.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정규장에서 기록한 상승분 6.88달러 중 일부를 반납한 셈이다.


    제이 골드버그 씨포트 글로벌 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와 컨센서스모두가 상승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은 더 뛰어난 성과를 기대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