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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출하 급감"…연말 대목 앞두고 美 곳곳서 소비 부진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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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출하 급감"…연말 대목 앞두고 美 곳곳서 소비 부진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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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미국 곳곳에서 올해 연말 소비가 부진할 것이란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소비재 및 전자상거래 수요를 가늠하는 골판지 상자 출하량은 평년 이하 수준으로 집계됐고 외식업체들도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미국 골판지상자협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골판지 상자 출하량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통 골판지 출하량은 10월 초에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소매업체들이 대량 주문에 대비하는 것이다. 하지만 올 3분기에는 출하량이 949제곱피트에 불과해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가 활발했던 2021년 3분기(1040억제곱피트)에 비해서는 8.75% 줄어든 수치다.




    골판지는 상품 포장, 매장 제품 진열 등에 사용되는 만큼 출하량은 식품 및 소비재 수요의 선행 지표로 기능한다. 제지 회사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앤디 실버네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무역 불확실성, 소비 심리 위축, 주택시장 부진 등으로 올해 골판지 출하량은 작년보다 1~1.5% 감소할 것”이라며 “연초만 해도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지적했다.

    피자 박스 수요 역시 감소세다.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자 체인 피자헛은 4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8분기 연속 동일 매장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고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 카바 역시 이날 실적발표에서 “젊은 소비자들의 레스토랑 방문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젊은 층의 높은 실업률, 트럼프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라보뱅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 외식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캔,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역시 북미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수요가 전년 대비 약 4.4% 감소했고 생산 역시 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Y는 올해 11~12월 쇼핑 시즌 미국 소매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2018년(2.4% 증가) 이후 가장 낮은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다. 그마저도 매출 증가 대부분은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전망했다.




    윌 오친클로스 EY-파르테논 미주 리테일 부문 리더는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덜 우호적으로 느껴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소비를 조정하고 있다”며 “재량소비재보다는 필수품 구매를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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