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가 11년째 지속하고 있는 ‘이동 차량 지원 사업’의 차량 전달식을 마무리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와 전국 10개 사회복지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 차량 지원 사업의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동 차량 지원 사업은 이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2015년부터 11년째 해오고 있다. 이동 차량 지원 사업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골프 대회 참가 선수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차량 지원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5월 사회복지기관 대상 공모를 진행해 서류 심사와 영상 자료 심사를 거쳐 최종 11곳을 선정했다. 올해는 경차 10대와 승합차 1대 등 11대를 지원했다. 올해 지원 차량을 포함하면 11년 동안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한 차량은 총 91대에 이른다.
차량 전달식에 참석한 충북 청주 시각장애인 사회복지기관 소망원의 박영수 원장은 “이동 수단이 부족해 병원 진료 등 현장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차량 지원으로 안정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준 하이트진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매년 차량을 후원하고 있다”며 “이동의 불편이 일상의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이동 차량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동 차량 지원 사업 외에도 ‘진심을 多(다)하다’라는 사회공헌 가치 아래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및 연말 나눔 행사, 쪽방촌 거주민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매년 지속하고 있다. 9월에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수해를 본 주민에게 햅쌀과 사과·배 등 과일, 참치, 김 등을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경남 산청군에 있는 산엔청복지관, 충남 예산군의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주택 침수 등 피해를 본 가정과 홀로 명절을 맞는 독거 어르신을 우선순위로 총 575명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하이트진로가 직접 지분 투자한 신선 식자재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협업해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햅쌀과 과일을 직배송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하이트진로는 해양 쓰레기 절감을 위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돌보자는 취지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반려 해변 환경 정화 활동’을 6년째 하고 있다. 지난해 3·5·9·11월 제주시 조천읍 닭머르 해안과 인근 도로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정화 활동을 벌였다.
‘깨끗한 강, 하천 만들기’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전북 전주, 경남 창원, 경기 이천에 있는 맥주·소주 공장과 서울 본사 인근 하천에서 임직원들이 유용 미생물(EM) 흙 공 던지기, 쓰담 달리기(플로깅)를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