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3

[2025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고체형 음료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일상에 전하는 푸드테크 기업 ‘넷(NET)’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025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고체형 음료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일상에 전하는 푸드테크 기업 ‘넷(NET)’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기존에는 발포정 형태의 토닉워터 ‘포켓토닉’이라는 신개념 고체형 음료를 개발하고,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제품 그 자체가 아니라, 고체형 음료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자 소비 방식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 NET이 지향하는 방향은 고체형 음료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드는 푸드테크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포켓토닉은 그 시작일 뿐이고, 이후 카페코인과, 칵테일 코인, 건강 기능식품등 다양한 고체형 음료를 자체 기술로 확장하며, 새로운 소비 경험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넷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토닉워터, 포켓토닉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김예성 대표(28)가 2021년 9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발포정 형태의 토닉워터인 ‘포켓토닉’을 개발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좋지만 술 때문에 술자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분들의 술자리를 변화하는데 포켓토닉이 앞장서고자 합니다. 다음에는 오프라인 중심의 칵테일 시장을 고객들이 더 가까이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발포정 제품을 만드는 등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포켓토닉은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작은 포켓토닉 3통이 1박스의 토닉워터와 양이 같다”며 “휴대성 외에도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맛”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존 액상 음료에 비해 가볍고, 간편하며, 지속가능한 고체형 음료의 장점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한 설득력을 가진다”며 “현재 싱가포르, 태국, 미국 등지에서 제품 테스트와 수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체형 음료’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세계 곳곳에 제안하는 브랜드로 성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액체형 음료는 부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물류비, 보관비가 많이 들고, 플라스틱 병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5개 중 1개는 음료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한 소비 구조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제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체형 음료를 만들어갑니다. 대표 제품인 포켓토닉은 지금까지 없었던 신개념 발포정 토닉워터이며, 물에 넣어 토닉워터를 만든후 하이볼이나 다양한 음료로 만들어 먹는 제품입니다. 휴대가 간편하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 아웃도어 활동이나 일상에서도 높은 실용성을 자랑합니다.”

    포켓토닉은 무설탕, 저칼로리, 무플라스틱 용기 구조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이다. 실제로 이러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식품기술대상 대상’을 수상하였고, 소비자 경험 측면에서도 완성도 높은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결국 포켓토닉은 맛, 기술, 휴대성,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시장 내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켓토닉은 제품의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고체형 음료’라는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강조가 아닌 브랜드의 스토리와 쓰임새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해가고 있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제품으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플리마켓, 대학교 MT, 축제 등에 직접 참여하거나 제품을 협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오프라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캠핑·여행·홈파티 등 가벼운 음료 소비가 일어나는 장면에서 어울리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숏폼 영상을 제작해 SNS 중심의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진출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에서 개최되는 식품 박람회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바이어 및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 기회를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여러 글로벌 주류 브랜드에서는 ‘고급스러운 선물세트에 잔 외에 넣을만한 제품이 마땅치 않다’는 피드백을 전해왔고, 이에 따라 포켓토닉을 구성품으로 제안하여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음료 제품을 넘어 브랜드가 선물용 주류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포켓토닉은 ‘기존에 없던 제품’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오리지널리티 있는 브랜드 구축과 국내외 시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넷은 현재 개인사업자 형태로 운영 중이지만, 내년 초 법인 전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시드 투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기존의 단일 제품 판매에서 나아가 고체형 음료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자금 확보와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는 고체형 음료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푸드테크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시장 반응을 모두 입증해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고도화, 유통망 확대를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음료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에 공감하는 투자자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넷은 식품공학 전공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품 개발, 마케팅, 글로벌 진출을 아우르는 실행 역량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와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포함한 다양한 식품 관련 전문성과 창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인재를 새롭게 영입했고, 조직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는 중이다. 더불어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해 CMO(최고마케팅책임자) 추가 채용도 준비 중에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글로벌 고체형 음료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며 “2026년 초 법인 설립과 함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지적재산권 확보, 수출 패키지 및 라벨링 현지화, 현지 마케팅 채널 구축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싱가포르, 베트남, 유럽, 미국, 호주 등 주요 국가로의 진출을 준비하며, 독일 Anuga Food Show와 같은 국제 식품 박람회에도 참가할 계획입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업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포켓토닉 외에도, 칵테일 코인, 고체형 전해질 음료 등 새로운 형태의 고체음료 제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소비자 데이터 기반의 제품 개선과 브랜드 협업 패키지 디자인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CMO 채용과 함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SNS 퍼포먼스 마케팅 등 고객 체험 중심의 캠페인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넷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중앙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1년 9월
    주요사업 : 신개념 고체형 음료를 만드는 푸드테크 사업
    성과 : 신개념 고체형 음료, 포켓토닉 개발 및 출시, 식품기술대상 대상 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싱가포르,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