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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 앞둔 AMD…삼성전자·하이닉스 투심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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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 앞둔 AMD…삼성전자·하이닉스 투심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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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AMD는 엔비디아와 함께 세계 주요 칩 기업으로 꼽혀 국내 반도체 기업 투심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AMD에 납품하고 있다.

    AMD에 따르면 이 기업은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는 AMD의 주요 사업 부문 모두가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탄한 중앙처리장치(CPU) 사업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영향 등에 따라 호실적을 낼 것이란 설명이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월가는 이 기업의 올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68억달러)에 비해 약 28% 늘어난 87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는 작년 3분기 92센트에 비해 늘어난 1달러17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4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예상이다.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26억 달러, 게이밍 부문 매출은 139% 급증한 1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AMD는 최근 오픈AI, 오라클과의 대규모 계약 등을 밝혔다. 지난달엔 2029년까지 오픈AI에 총 6기가와트(GW) 전력량이 필요한 AI 가속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GW당 100억~150억달러(약 14조~21조원)어치 AI 가속기가 투입되는 점을 고려할 때 AMD의 관련 매출이 최대 900억달러(약 1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단순 공급계약도 아니다. 오픈AI는 AMD AI 가속기를 사주는 대가로 AMD 지분 10%(약 1억6000만 주)를 주당 1센트에 순차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AMD가 1GW 단위의 AI 가속기를 납품할 때마다 오픈AI가 주식 매입권을 얻는 식이다.

    AMD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GPU 최대 5만개를 배치하는 계약도 최근 체결했다. 미국 에너지부와는 10억달러(약 1조4300억원) 규모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부와 AI 슈퍼컴퓨터를 공동 개발한다.


    다만 이들 대형 계약으로 인한 매출이 이번 실적발표에 반영되는 건 아니다. 이들 거래의 매출은 내년 실적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AMD 주가는 지난 한달간 27.46%, 올들어선 115.24% 올랐다. 호실적을 내더라도 시장의 예상을 확 뛰어넘는 발표가 나와야 주가가 유의미하게 더 오를 수 있다는 게 금투업계의 예상이다. 인텔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8% 늘어 월가 예상치를 3.7% 웃돌았지만, 정작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반면 AI 인프라 기업 펭귄솔루션은 시장 예상을 1.3% 밑도는 매출 실적을 발표하자 약 16% 급락했다. 스톡스토리에 따르면 AMD는 과거 2년 간 매 분기 실적 예상치를 평균 1.9% 초과 달성했다.


    투자정보기업 잭스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AMD는 오픈AI, 오라클, 구글, IBM, 휴렛팩커드 등 주요 고객사를 늘리고 있다"며 "이같은 점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EPYC 4005 시리즈는 중소기업 시장 공략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을 추가로 밝힐지도 주가 향배 관건이다. 지난 2분기 기준 세계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94%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AMD는 6%에 그쳤다.



    금투업계에선 AMD가 AI 가속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의미하게 늘릴 경우 AMD와 돈독한 HBM 협력 관계를 맺은 삼성전자가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AMD의 주력 AI 가속기인 MI350에 HBM3E(5세대 HBM) 12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AMD가 경쟁사에 비해 더 나은 투자수익률(ROI)을 고객사에 제시할 수 있어야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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