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아동수당 지급연령을 임기 내 12세 이하까지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출생률 반등을 위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7세에서 내년 만 8세 이하까지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모두가 주역이고, 모든 지역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생애주기별 촘촘한 지원과 함께 균형발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또, 청년 자산 형성에도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미래적금을 신설해 저소득 청년이 저축을 하는 경우 정부가 최대 12%를 매칭 적립해 청년의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불편함 없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노인 일자리도 110만 명에서 115만 명으로 확대해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