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51.06

  • 25.58
  • 0.57%
코스닥

947.39

  • 8.58
  • 0.9%
1/3

"빚투도 투자다"…코스피 5000 앞두고 금융당국도 입장 선회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빚투도 투자다"…코스피 5000 앞두고 금융당국도 입장 선회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코스피가 5000선을 눈앞에 두면서 금융당국의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한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빚투도 그동안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본다"며 “레버리지 투자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한 수준의 어떤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감내 가능한 수준의 그런 주식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권 부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금융당국이 보여온 ‘빚투 경계 기조’에서 한발 물러선 태도로 해석된다. 과거 금융당국은 빚투 확산을 경계하며 신용융자 규제 강화를 주문해왔다. 증권사들은 이에 발맞춰 신용 융자 한도를 축소하고 일부 테마주에 대한 신규 신용융자를 중단하는 등 대응에 나서곤 했다.

    그는 부동산보다 주식의 10년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도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사무관 시절 부동산·예금·주식의 10년 수익률을 직접 분석해봤는데, 주식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며 "단기 매매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이 가장 효율적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당이 높고 기업가치가 높은 가치주 중심으로 장기 안정적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으로는 시장 공정성 강화, 주주가치 제고, 상법 개정 추진, 기업 실적 개선, APEC 회의를 통한 불확실성 해소 등을 꼽았다. 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은 인공지능(AI) 산업 전환 흐름 속에서 한국이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피 5000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정부의 정책 의지와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맞물리며 순풍이 불고 있다"며 "지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대한민국 증시는 힘차게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부당이득의 최대 6배까지 벌금을 부과하고, 상장사 임원 취업 제한이나 증권계좌 개설 금지 등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며 "경제적 이익을 박탈하고 재진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부위원장은 "시장 신뢰를 높이고 장기투자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이야말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의 바탕"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