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가 4일 미국 테슬라에 수조원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3년에 걸쳐 공급한다는 보도에 대해 "배터리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공시를 통해 "향후 본 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인 3일 한국경제신문은 테슬라 ESS 담당 임직원이 최근 방한해 삼성SDI와 최소 3년 동안 매년 10GWh 안팎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삼성SDI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7.95% 급등한 35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정규장에서는 전장 대비 1.55% 오른 32만 70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