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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아마존과 54조원 규모 클라우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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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아마존과 54조원 규모 클라우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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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픈AI는 3일(현지시간)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 와 380억달러(약 54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픈AI가 자사에 대한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아마존과 이 날 38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용량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수십만개의 엔비디아 칩을 활용해 AWS의 인프라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할 계획이다.

    이 소식 이후 아마존 주가는 이 날 미국증시 프리마켓에서 약 5% 급등했다.


    아마존은 거래 초기에는 기존 AWS의 데이터 센터를 오픈AI에 제공하고, 추후 오픈AI를 위한 추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최근 엔비디아, 브로드컴, 오라클, 구글과 한국의 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다수의 회사와 약 1조 4천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계약을 발표했다.


    올해까지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독점적인 클라우드 계약을 맺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에 처음으로 오픈AI에 투자하기 시작해 총 130억달러를 투자했다. 1월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독점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며 새로운 요청에 대해 우선 행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간의 새로 협상된 상업적 조건으로 특혜 지위가 만료되면서 오픈AI는 다른 클라우드 기업들과 폭넓게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도 오픈AI는 오라클 및 구글과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프런티어 AI를 확장하려면 대규모의 안정적인 컴퓨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져 서비스를 수년에 걸쳐 2,500억달러 상당으로 추가 구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마존은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했으며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에 앤스로픽의 워크로드 전용으로 설계된 11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 주 실적 보고에서 아마존은 AWS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고 발표해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클라우드 매출은 각각 40%아 34% 성장하면서 클라우드 선도업체인 아마존의 성장률을 앞섰다.

    오픈AI와의 현재 계약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등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으나 향후 추가로 다른 칩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앤스로픽은 아마존의 새 시설에서 아마존의 맞춤형 칩인 트레이니엄 칩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비상장 기업으로 가장 높은 가치(9월말 기준 5천억달러)를 가진 오픈AI는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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