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와 SK그룹이 SK-오픈AI 합동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본격화했다.
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5'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달 1일 발표된 '오픈 AI?SK 전남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전라남도는 데이터센터 조기 착공을 위해 유관기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서울에 지원센터를 신설해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가 확정되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라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집적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세계적으로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SK그룹이 전남 AI 데이터센터를 검토 중인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남이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글로벌 기술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