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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5성급 힐튼…시진핑은 4성급 코오롱호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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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5성급 힐튼…시진핑은 4성급 코오롱호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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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미국과 중국 정상의 숙소를 각각 힐튼호텔 경주와 코오롱호텔로 지정해 '투트랙 숙영체계'를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보문관광단지 중심에 자리한 힐튼호텔 경주에 머물렀다. 이 호텔은 회의장과 주요 행사장, 경호 동선이 가까운 5성급 숙소로 정상 전용 프레스티지 스위트(PRS)와 별도의 경호동이 설치됐다. 창문은 모두 방탄유리로 교체됐으며, 헬리패드와 인접한 구조 덕분에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이동 동선이 짧았다. 호텔 외곽에는 차량 진입 통제선과 드론 탐지 시스템이 구축돼 24시간 경비가 이어졌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토함산 자락에 위치한 코오롱호텔 경주에서 숙박했다. 이곳은 도심과 거리를 둔 산기슭에 있어 외부 노출이 적고 보안 유지에 유리했다. 호텔 진입로에는 이동식 차단벽과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외부 시야를 완전히 차단했으며, 차량·보행로에는 이중 검문소가 운영됐다. 코오롱호텔은 APEC 개최를 앞두고 리모델링을 마쳐 정상 전용실과 통신보안 시스템을 새로 갖췄다.

    두 정상의 숙소는 약 7.7㎞ 거리를 두고 배치됐다. 보문관광단지 중심의 힐튼호텔은 '행사 중심축'으로, 토함산 자락의 코오롱호텔은 '보안형 숙소'로 기능을 나눴다는 평가다.


    미국과 중국 정상의 숙소 배치는 동선 분리와 경호 균형을 최우선으로 설계한 결과로 전해진다.

    경북도는 힐튼호텔이 APEC 주요 회의장과 가까운 5성급 숙소로 접근성이 뛰어난 반면, 코오롱호텔은 4성급이지만 산중 지형을 활용해 보안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 체류 중심의 1~2일 일정을 소화했으며,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의 전후 일정을 포함해 비교적 장기간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숙소 간 거리를 확보하고 역할을 분리한 방식은 국제행사에서 주요국 정상 간 경호 동선 충돌을 방지하는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운영 경험을 토대로 향후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 시 숙박·경호·의전이 결합된 '경북형 숙영모델'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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