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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중 정상, 한화오션 문제 생산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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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중 정상, 한화오션 문제 생산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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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문제와 관련해 '생산적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지만, 중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까지 논의되지는 못했다.


    위 실장은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 브리핑에서 "한화오션 문제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다"며 "이 문제는 미·중 간의 무역 분쟁과도 연루가 돼 있는 문제인데, 미·중 간의 문제가 좀 풀려 나가면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한화오션 문제도 생산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됐다"고 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14일 한·미 조선업 협렵의 상징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을 콕 집어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기습 발표했다.

    위 실장은 서해 구조물 문제와 한한령 해제, 희토류 규제 등 공급망 문제와 같은 다양한 경제·안보 현안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한·중 간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이는 서로 간에 정치적인 신뢰를 공고히 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논의됐는지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 비핵 문제도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다만 시 주석이 구체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위 실장은 "'쌍중단'이나 '쌍궤병행'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얘기한 것은 없었다"며 "그동안에 북한 핵 문제 상황이 많이 변했다라는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자리에 왕이 외교부장도 계셨는데, 그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은 여건이 변했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정도의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의사, 희망도 논의가 됐고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나 안정을 위한 협력 용의를 표시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대화를 재개하는 데 중국이 어떠한 역할을 한다고까지 논의가 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양측은 역시 미북 대화가 제일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했다.

    경주=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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