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첫 정상회담이 1일 오후 4시12분께 시작됐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민생 문제 등을 논의한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전통 취타대 호위를 받으며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이 입구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았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했다. 바둑판은 두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때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당시 선물했던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을 선물해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기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은 전통 나전기법으로 제작된 것으로, 한중 우호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모토 아래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주제가 하나 채택될 것"이라며 "민생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의 문제도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를 봤다"고 했다.
경주=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