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일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로 등극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중앙 탑 일부가 설치되면서 전체 높이가 162.91m가 됐다. 기존 최고 높이를 자랑하던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울름 대성당 첨탑 꼭대기인 161.53m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성당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 몇 달 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완공될 경우 최대 172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882년 초석이 높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143년째 지어지고 있다. 가우디 사망 100주기를 맞이하는 내년 전체적인 구조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1962년 가우디가 사망할 당시엔 성당의 25%만 지어졌다. 다만 정교한 외관 공사와 내부 장식 작업까지 고려하면 완공까지 10년은 더 걸릴 전망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다른 가우디 건축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2010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기존 '성당'이었던 이곳의 격을 '대성당'으로 높였다. 성당은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미학과 상징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관광 명소다. 입장료 수익은 공사 자금으로 사용된다. 지난해에는 약 490만명이 성당을 방문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