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3분기 매출 2조6348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 99%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은 10조5000억원으로, 2016년 후 9년 만에 10조원대로 복귀할 것이란 게 증권가 전망이다. 상선 부문이 수주 목표 58억달러 중 78%를 이미 달성했다. 해양 부문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2기 본계약을 앞두며 목표 달성이 가능해졌다.주가도 급등세다. 이날 1% 오른 3만3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서만 168%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FLNG 매출 확대와 선가 상승 덕에 4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거제조선소를 기술 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생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설계부터 생산까지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플랫폼 ‘S-EDP’를 도입했다.
삼성그룹 차원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물산과 해상 플로팅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한편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 XR’ 관련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