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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칼럼] 2차전지 반등속 소재주 부각…'제이스코홀딩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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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칼럼] 2차전지 반등속 소재주 부각…'제이스코홀딩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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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주식투자자라면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 피터 린치도 그랬다. 피터 린치는 “당신이 약간의 신경만 쓰면 동네 쇼핑상가 등에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보다 훨씬 앞서 굉장한 종목들을 골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이른바 동학개미를 이끌었던 2023년,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는 단연 2차전지 산업이었다. 그동안의 조정을 뒤로 하고 최근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어느덧 우리 주변에는 전기차가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과거 상승 당시 특히 소재주들의 상승폭이 눈에 띄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3년간 양극재 핵심소재인 니켈 필리핀 광산의 첫 물량 선적이 임박했다. 오늘은 ‘제이스코홀딩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국내기업: 제이스코홀딩스에 주목
    제이스코홀딩스는 1964년 설립,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연강선재(탄소 함량 0.22% 이하 저탄소강) 및 철강재 제조업체다. 주력 사업은 매출액 약 99%를 차지하는 연강선재 판매이며, 최종제품 이전의 반제품을 제조해 거래처에 납품한다. 연강선재는 주로 옷걸이, 못, 철망, 스프링 등과 같은 생활용품에서부터 건축 및 교량 포함 토목 자재용 소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동사 선재는 탄소 함유가 낮은 저탄, 극저탄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극저탄 제품 판매는 동사와 ‘코스틸’이 양분하는 과점 시장이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철강시장 패권을 쥐고 있는 중국 부동산 침체로 인해 덤핑 물량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국내 부동산 경기 역시 2022년도부터 하락추세로 전환됨에 따라 변동성이 큰 본업의 이익체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경쟁사가 경영위기로 선재 제조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경쟁사의 시장 이탈에 따른 동사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후 동사가 매출 다각화를 위한 확보한 신사업이 바로 ‘필리핀 니켈광산’이다. 필리핀 국영기업 ‘PMDC’가 소유하고 있던 광산에 현지 광산 개발 기업 ‘EVMDC’와 MOU를 맺고 니켈원광 채굴 사업을 시작했으며, 중국 국영기업인 ‘바오리 그룹’과 홍콩의 원자재 공급 전문 기업인 ‘PIRL’이라는 글로벌 매출처를 확보한 상태다. 동사 니켈 원광은 4Q25부터 최초 선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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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지 핵심 소재 니켈, 세계 최대 원광 수출국인 필리핀
    동사는 필리핀 광산을 통해 2차전지 핵심소재인 니켈 원광을 채굴, 홍콩기업 ‘PIRL’과 중국 국영기업인 ‘바오리 그룹’에 공급할 예정이다. 2차전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이 필요하며 그 중 양극재의 핵심소재가 바로 니켈이다. 기존 휴대용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니켈계 전지부터, 현재 경량화가 가능한 리튬 이온전지까지 전지의 발전 과정에서 성능과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모두 니켈이었다.

    리튬전지가 등장한 이후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밀도를 높여 1회 충전당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가격이 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의 비중을 높이는 연구가 지속됐다.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하이니켈 배터리가 연구됨에 따라 니켈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으며 동사 역시 이러한 니즈에 맞춰 필리핀 니켈 광산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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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은 2024년 기준 전 세계 니켈 원광 채굴량(5,400만mt) 및 생산량(33만mt) 2위 국가로, 인도네시아가 자국의 니켈 원광 수출을 제한한 이후 현재 세계 최대 니켈 원광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필리핀 외화 수입은 관광사업과 카지노사업이 주를 이뤘으나, 코로 나19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외화 수입이 상당 부분 감소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광산개발과 원광 수출을 지원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사가 사업을 진행한 ‘디나가트 광산’은 필리핀 정부가 지원한 원광 수출 패스트트랙 수혜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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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9배 규모 '디나가트 광산', 3분기부터 선적 본격화
    동사 니켈 사업부는 필리핀 민다노 섬 북동쪽의 ‘디나가트 섬’에서 시작된다. 해당 섬은 인구 12만명, 제주도 절반 면적의 광산섬으로 니켈 광산뿐 아니라 구리, 코발트 등 다양한 광산이 존재하는 광업이 발달한 곳이다. 해당 광산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첫 번째는 노천광산이라는 점이다. 이는 러시아나 우리나라 광산과는 달리 해발 250~350M 사이의 산악지대를 벌목하고 흙을 채취해 원광을 판매하는 단순한 구조로 개발과 분석에 있어 용이하다.

    일반 광산들이 깊은 지하의 타깃을 분석하고 생산하기까지 15~20년(금광 평균 15.2년, 핵심 광물 평균 16.5년) 정도 소요되지만, 노천광산은 평균 개발 기간은 5~7년으로 비교적 짧다. 두 번째 특징은 동남 아 노천광산 대비 품위가 높다는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확보한 446개 드릴링 포인트를 조사한 결과, 해당 광산 니켈의 평균 품위는 1.2%~1.4% 정도로 주변 국가 대비 높은 수준 (일본 평균 0.9%, 인도네시아 평균 1.0%)이며 품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광물업 특성상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특징은 운송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기존 한국에서 시도했던 광산들이 내륙에 위치했다면, 해당 광산은 섬에 위치해 판매과정에서 육로가 아닌 바다를 통하게 된다. 즉 채굴한 니켈 원물을 2개월가량 야적한 후 바지선에 선적하게 되면 운송과정이 끝나게 되는 것이다. 필리핀 광산의 니켈 원물은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됨을 고려할 때, 현재 해당 광산이 중국과 가장 가까운 광산이라는 점은 지리적 이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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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처 이미 확보, 주변 광산 사례도 있어 상대적 리스크 제한
    디나가트 광산은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소속인 ‘MGB’(Mines and Geosciences Bureau) 산하 국영기업 ‘PMDC’가 소유한 국영광산이다. 국가 소유인 필리핀 광산은 광산을 운영할 수 있는 광업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발(JOA, 공동운영협정)되는데, 회사 측에 따르면 국영기의 직접적 상업행위는 여러 부담이 있어 외부 자금을 유치 받아 광산을 개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2022년 당시 필리핀 광산 개발 기업인 ‘EVMDC’가 디나가트 광산 개발에 관심을 보였고, 사업다각화가 필요했던 동사와 이해관계가 맞아 광업권을 확보 후 개발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약 300억원 투자를 통해 독점 판매권(250억원)과 파트너사 지분 10%(50억원)를 취득하는 지분 취득 계약서를 체결했다. 광업권은 총 60년을 확보했으며 운영 기간 동안 광산에 매장된 약 3.2억톤의 니켈을 채굴할 예정이다. 해당 광산이 국영기업 소유임에 따라 필리핀 내부 법인을 통해 판매해야 한다.

    동사 디나가트 광산 첫 매출처는 중국 글로벌 국영기업 ‘바오리 그룹’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3월 MOU에 이어 지난 7월 본계약을 체결했다. 4Q25부터 첫 물량 선적돼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규모는 계약시점부터 1년차 200만톤, 2년차 300만톤, 3년차 300만톤을 선적할 계획이다.

    매출처와 장기 광업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니켈 아시아(필리핀거래소 상장사, NIKL, 그림 14 참조)’의 주변 광산 개발 성공 사례는 동사의 중장기적 사업 안정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미토모 상사의 자회사인 ‘니켈 아시아’는 필리핀 내 상장된 니켈 채굴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 1위에 해당하는 기업(시가총액 약 9,796억원, 2025년 8월 19일 종가 기준)으로, 2025년 기준 30년간 디나가트 섬에서 광산업을 영위 중이다. OPM 역시 30% 이상 기록하고 있어 시장에서 우려하는 광산업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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