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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구매 인증' 백악관 대변인, '尹 어게인' 시위 보더니… [APEC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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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구매 인증' 백악관 대변인, '尹 어게인' 시위 보더니… [APEC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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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국빈 방한 중인 가운데 동행한 캐롤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화장품 구매 인증샷을 게재한 가운데, 그가 경주 황리단길에서 "윤 어게인"을 외치는 극우 시위대와 마주친 모습도 화제가 되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서 스킨케어 제품들을 찾았다"(south korea skincare find)는 글과 함께 직접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 화장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메디힐 시트 마스크팩, VT코스메틱 스팟케어 패치, 메디큐브 선크림과 모공패드, 조선미녀 클렌징 오일과 클렌저, 선크림, 토리든 세럼, 브링그린 진정 크림, 라운드랩 선크림, 구달 청귤 세럼 등이 담겨 있다. 해당 제품 모두 올리브영 인기 제품들로 꼽히는 것들이다. 특히 선크림과 보습 제품들이 주를 이뤄 눈길을 끈다.


    올리브영은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으며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알려졌다. 올해 2월 올리브영이 발표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리브영 매장에서 189개국의 외국인 쇼핑객이 942만 건의 구매를 했으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국매 매출 1위 성수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빗 대변인이 올리브영 앞에서 극우 집회를 보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자유드림TV에 게재된 영상에서 레빗 대변인은 올리브영 앞에서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집회 행진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봤다.

    커다란 성조기와 태극기를 앞세운 시위대는 북을 치며 "이재명 방 빼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국인들은 트럼프를 사랑한다" 등의 문구가 쓰인 대형 현수막을 들고 걸어갔다. 레빗 대변인이 이들이 부르는 노랫소리에 맞춰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관계자는 "방금 보신 분 (미국) 대변인 아니냐. 내가 잘못 봤나. 가운데 있던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레빗 대변인은 1997년생으로, 대학생 때부터 정치 활동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성공 후 27세의 나이로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돼 '파격 인사'라는 평을 받았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 언론실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대학 졸업 후 대통령 연설 원고 작성자와 대변인 보좌관을 지냈다. 2022년 뉴햄프셔주(州)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민주당 현역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레빗 대변인 발탁을 발표하면서 "레빗은 나의 역사적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나는 그가 (백악관) 대변인 연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미국 국민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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