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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젠슨 황, 이재용·정의선과 AI 반도체 공급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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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젠슨 황, 이재용·정의선과 AI 반도체 공급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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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5년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황 CEO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등 한국 주요 기업에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공급하는 협력 계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앞서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한국 주요 기업에 AI 칩을 공급하는 새로운 계약을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서울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엔비디아가 중국 내 사업 확대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한국을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 방안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올 초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로보틱스 플랫폼(아이작)을 현대차그룹에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토대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을 고도화하고, 공장 운영 효율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삼성전자·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동맹을 맺을 가능성도 나온다. 삼성과 현대차는 올해 2월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갈 고성능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삼성과 현대차 외에도 SK그룹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SK그룹은 약 7조원을 투자해 국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PEC CEO 서밋 준비로 서울 회동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이와 별도로 31일 최 회장과 단독으로 만나고 CEO 서밋 특별 세션 연사로도 나선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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