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41만원으로 높였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 확대에 주목하면서다. 주민우 연구원은 “전기차(EV) 수요 부진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지만 ESS 라인 증설 및 중장기 성장 가시성을 반영해 멀티플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SDI는 북미 ESS 생산능력을 기존 19기가와트시(GWh)에서 2026년 말 30GWh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ESS 이익 비중은 2027년 63%로 EV를 의미 있게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영업손실은 2209억원으로 컨센서스(860억원)보다 클 것으로 봤다.
● 삼익제약, 사흘째 상한가 랠리
의약품 제조 및 위탁생산 기업 삼익제약이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 종목 주가는 전날 대비 29.93% 뛴 1만6410원에 마감했다. 삼익제약은 지난 27일 하나금융제28호스팩과의 흡수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기준가격(7480원) 대비 29.95% 오른 9720원에 거래를 마쳤고, 다음 날에도 29.94% 올라 상한가(1만2630원)를 기록했다. 삼익제약은 1973년 설립됐으며 주력 제품으로는 감기약 ‘마파람’, 어린이 영양제 ‘키디’, 멀미약 ‘노소보민’ 등이 있다.
● 행동주의 타깃 된 덴티움 강세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 덴티움 주가가 급등했다.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되면서다. 이 종목 주가는 전날보다 4.29% 상승한 5만8400원에 마감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덴티움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한 게 발단이 됐다. 얼라인 측은 덴티움 보유 지분율도 기존 7.17%에서 8.16%로 1%포인트가량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선 얼라인 측이 향후 공격적인 주주제안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행동주의 펀드가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밝히면 임원의 선임·해임과 정관 변경 등에 적극 개입하는 사례가 많다.
● 삼성물산,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
DS투자증권은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수주, 소형모듈원전(SMR) 및 반도체 하이테크 관련 수주가 재개되며 내년 수주 규모는 20조원을 웃돌 것”으로 봤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 26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 38조원, 삼성생명 6조원 등을 고려할 때 현 시가총액은 저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11.59% 급등한 23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