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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찍은 카나프테라퓨틱스, 세계 최초 '액상형 ADC'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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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찍은 카나프테라퓨틱스, 세계 최초 '액상형 ADC'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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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유발하는 두 가지 주요 표적을 동시에 겨냥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세계 최초로 완전한 액상형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사진)는 29일 인터뷰에서 “ADC는 대부분 소수성 물질로 구성돼 물에 녹이기 어려워 동결건조 분말 형태로 개발된다”며 “우리는 물에 잘 섞이도록 링커와 페이로드를 직접 설계해 이 한계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ADC는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 없애 항암 유도탄으로 불리는 차세대 항암제 기술로 항체와 독성약물(페이로드), 링커로 이뤄져 있다. 그는 미국 제넨텍에서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고형암용 ADC 캐사일라(2013년 미 식품의약국 승인)를 개발한 마크 슬리코프스키 수석연구원과 함께 후속 HER2 ADC를 개발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23년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이후 ADC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핵심은 액상 제형으로 설계된 구조다. 약물이 물에 잘 녹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제형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으며, 고농도 액상 제형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보했다.


    올해 초 이 플랫폼 특허를 가출원했다. 내년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국제특허(PCT)를 출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려면 액상 제형이 기술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시판 중인 ADC 의약품은 모두 정맥주사(IV) 제형이다.

    약물의 약동학적 특성도 개선돼 ADC의 가장 큰 한계점인 심한 부작용 가능성을 줄였다. 안전성 지표인 치료지수를 크게 개선해 독성 우려를 낮췄다. 리드 파이프라인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항체 ADC다. 두 표적은 고형암에서 발현율이 높고 항암제 내성에도 영향을 주는 주요 경로로, 동시에 억제하면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 대표는 “세계 최초로 이중항체 ADC를 완전한 액상 제형으로 개발해내겠다”며 “독자 기술로 새로운 제형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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