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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225지수가 29일 사상 처음으로 51,000선을 돌파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끝나고 안보·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2.17% 오른 51,30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7일 50,000선을 넘어선 뒤 2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미·일 투자 공동 팩트시트(설명자료)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소프트뱅크그룹, 히타치제작소, 후지쿠라 등 9개 상장기업이 포함됐다. 이날 소프트뱅크그룹(3.90%)과 히타치(3.68%)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광섬유 케이블 사업을 내세운 후지쿠라도 4.77% 올랐다. 후지쿠라는 올해에만 주가가 5.6배 급등했고, 4월 이후 전체 상장사 중 주가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상회담에 맞춰 양국 정부는 조선업 분야 협력 각서도 체결했다. ‘일본판 마스가(MASGA)’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등의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다. 브루스 커크 골드만삭스 수석전략가는 “일본 주식에 대한 미국 투자자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