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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버핏 프리미엄'…월가 "벅셔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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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버핏 프리미엄'…월가 "벅셔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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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투자은행 KBW가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KBW는 벅셔해서웨이 A주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변경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74만달러에서 70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4일 벅셔해서웨이 종가(73만8500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월가에서 벅셔해서웨이에 대해 매도 리포트를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어 실즈 KBW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벅셔해서웨이의 독특한 승계 관련 위험을 넘어 실적 문제까지 나타나면서 벅셔해서웨이 주식이 저조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자동차 보험 부문의 수익 둔화와 관세로 인한 철도 운송시장의 성장 약화, 친환경 에너지 세제 지원 축소 등의 여파로 벅셔해서웨이의 핵심 사업 영역이 앞으로 수년간 실적 압박에 부딪힐 수 있다는 게 KBW의 관측이다. 벅셔해서웨이는 자동차 보험사인 가이코와 대형 화물철도 회사 BNSF 등을 자회사로 뒀다.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약 3441억달러의 현금성 자산 역시 금리 하락으로 이자 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께 예정된 버핏 회장의 최고경영자(CEO)직 퇴임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핏 회장은 1965년부터 맡아온 CEO 직위를 내년 1월 부회장 그레그 에이블에게 넘길 계획이다. 다만 회장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실즈 애널리스트는 “버핏 회장은 투자계에서 사실상 비교 불가능한 명성을 보유했다”며 “다만 향후 불충분한 정보 공개가 투자자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벅셔해서웨이는 다음달 1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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