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비수도권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캠프(K-Camp)'를 통해 최근 6년 동안 총 1190억원가량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0~2025년 K-캠프 프로그램을 수료한 기업은 총 308개사다. 이들은 이 기간 누적 813명의 신규 고용과 1189억8000만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올해에만 총 투자액 164억7000만원을 유치했다. 또 일자리도 80명 규모로 창출했다.
예탁결제원은 앞서 2019년 말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심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캠프를 운영해왔다. 국내 혁신창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지나치게 쏠려있어 창업 생태계 불균형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이다.
현재 대전·광주·대구·강원·제주 등 5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초기 창업기업(6년 미만)을 대상으로 7개월간 맞춤형 멘토링, 투자유치 지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연계 등을 제공한다.
예탁결제원은 프로그램 수료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Next Round) 참여 기회와 지역벤처펀드 운용사인 '로우파트너스'의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