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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3분기 실적 '투자AI'로 예측해보니…사상최대 영업익 '10조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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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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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닉 3분기 실적 '투자AI'로 예측해보니…사상최대 영업익 '10조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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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12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8일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를 통해 이달 공개된 증권사들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12조원대로 예상된다. 분기 영업익이 10조원을 넘을 경우 직전 분기에 세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이 기간 매출은 24조~25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주역은 HBM이다. 5세대 HBM인 HBM3E 12단 제품 출하량이 늘어난 데다 세계 최대 수요처인 엔비디아향 독점 공급 체제가 유지되면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HBM 매출만 적게는 8조원대, 많게는 9조원대에 이른다는 분석. HBM 매출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범용 D램 가격 상승 역시 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AI 서버 수요 증가, HBM 생산 확대 등에 따라 범용 D램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달 중순 시작된 범용 메모리 상승 사이클이 맞물려 D램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 모두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 영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견도 있다. 범용 메모리 상승 사이클이 지난달 시작된 만큼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관측도 나온다.


      내년 HBM 수익성을 놓고도 일부 엇갈린 전망이 제기됐다. HBM 경쟁이 심화되고 AI 메모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다는 전망을 전제로 영업이익률 축소를 예상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에선 SK하이닉스가 6세대 HBM인 HBM4 시장에서도 기술 우위를 유지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픽AI는 "HBM 시장 지배력, 범용 DRAM 가격 상승, 기술 경쟁력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면서도 "범용 메모리 사이클의 실적 반영 시점, HBM 수익성의 지속가능성, 공급 제약의 구조적 요인 등에선 차별화된 분석이 제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2026년까지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면서 SK하이닉스가 HBM과 범용 D램 양 측면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수렴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이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24조8684억원, 영업이익은 11조5585억원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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