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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 아직도 싸다"…기재부 이례적 발표에 '술렁'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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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 아직도 싸다"…기재부 이례적 발표에 '술렁'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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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리면 사라(바이더딥·Buy the Dip).”

    미국 증시에서 통용되는 대표적 투자 격언이 기획재정부 공식 자료에 등장했다. 관료적 문체가 일반적인 정부 보고서에 이런 표현이 실린 것은 이례적이다. 증권가 애널리스트 보고서 같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28일 배포한 ‘경제동향 설명자료’에서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바이더딥’ 전략을 언급했다. 정부가 직접 주식시장 낙관론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한은의 기존 예상치(1.1%)도 소폭 웃돌았다.


    기재부는 이 같은 ‘깜짝 성장’의 배경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소비쿠폰 등 경기부양책 효과, 그리고 최근의 증시 상승을 꼽았다. 김재훈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증시 활성화는 자산효과를 통해 민간소비를 자극한다”며 “증시가 활기를 띠면 펀드 가입액 증가, 금융업과 서비스업 생산 확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자산효과는 자산 가격이 오르면 소비·투자 심리가 살아나 지갑을 열게 되는 효과를 뜻한다. 자산가치가 증가하면 차입 여력도 늘어 씀씀이도 함께 증가한다. 한은에 따르면 코스피가 1% 상승하면 그 기간 민간소비는 0.0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스피의 상승 여력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한국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2배로, 미국(5.55배), 인도(3.64배), 대만(3.1배), 일본(2.57배), 영국(2.25배), 중국(1.6배)보다 낮다. 기재부는 자료를 통해 "JP모건·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도 한국 증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며 "IB들은 한국시장에 대해 ‘바이더딥’ 전략으로 접근하라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을 고려해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 27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34.9%로, 직전 최고치인 2024년 8월(36.1%)에 못 미친다. 김재훈 국장은 “환율이 1400원을 넘었지만 반도체 중심의 실물경제 회복세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자료를 통해 "시중 자금 흐름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을 비롯한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 코스피 5000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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